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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아는의사에서 돈 안 쓰고 장기근속 유도하는 복지 만들기

권진석 2022. 9. 6. 16:00

아는의사는 극초기 스타트업입니다. 저는 작년 3월에 합류하였고, 팀도 올 2월부터 제대로 된 빌딩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팀 빌딩은 좀 더 천천히 할 예정이었으나, 개발 인력이 없어 투자 진행이 쉽지 않다는 판단이 있었기에 채용을 시작했습니다.

초기스타트업은 채용에 있어 제약이 많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아무래도 높은 급여를 제공할 수 없는 것이겠죠. 그렇기 때문에 초기에는 시니어보다는 주니어로 구성된 팀을 빌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핵심 키워드

아래와 같은 키워드를 근로복지를 만드는 데에 목표로 삼았습니다.

지속 가능한 근로환경

일회성이 아니라 추후 채용에 있어서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혜택을 의미합니다. 더 제공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비용 때문이겠지요.

효율적인 업무

모든 혜택은 팀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도움이 돼아합니다.

자기계발 및 성장

시니어라고 성장이 필요 없는 것은 아니겠으나, 사수가 없는 주니어에게는 성장을 위해 더 많은 동기부여 및 기회가 제공돼야합니다.

 

그렇게해서 만들어진 결과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근무시간 유연제

- 출퇴근시간을 자율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사전에 정해 놓은 회의만 참석하면 됩니다.(최소 하루 전 합의)
- 집중 근무 시간 설정 시에는(현재는 미정) 해당 시간에 한하여 즉각적인 회의 가능가 가능합니다.
-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기준으로 자율적으로 활용 가능
 * 예) 9:00 ~ 18:00, 08:00 ~ 17:00
- 주 40시간(점심시간 제외)만 벗어나지 않으면 됩니다. 물론, 파트타임의 경우 시간 기준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근무 장소 자율제

- 원격근무를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게 핵심입니다.
- 카페 등 근무 장소에 구애 없이 근무할 수 있으나, 원격 회의 참석은 원할해야 합니다.(근무 장소가 너무 시끄러워선 안됨)
- 근무 타입에 Onsite, Offsite 등을 구분할 예정
 * 가령, Onsite일 경우, 재택근무 할 경우 업무를 시작할 때 공유합니다: “금일 재택근무입니다. 참조바랍니다.” 정도로…

무제한 유급 휴가

- 병가, 휴가, 공가, 대체휴무 모두 휴가로 통일
- 업무 효율이 나지 않을 때, 최소한의 업무를 보도록 하기 위한 목적
* 장기 휴가 시, 사전 알림 필요
* 하루 이내의 휴가 시에는 당일 공유도 가능
- 휴가는 허가가 아닌 통보 방식으로 진행

위의 복지를 활용하면 이런 경우 좋습니다

- 몸이 아플 경우 빨리 회복하고 업무에 복귀하는 것이 좋습니다.
- 휴가를 아끼려 이리저리 재면서 업무의 효율,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칠 필요가 없습니다.
- 코로나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 재택으로 일하면 업무의 차질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 능력있는(하지만 이직을 원하지 않는) 직원을 파트타임/원거리로 함께 일할 수 있습니다.
- 고용 비용 역시 절감될 수 있습니다.
- 회사에 자금난이 있을 때 구조조정에 대한 부담이 줄어듭니다.
- 퇴사 후에도 협업이 가능하여, 인수인계의 부담이 줄어듭니다.
- 업무의 시공간 제약이 줄어듭니다.

추가적인 복지

연봉협상 및 보너스

  • 연봉 협상 연 2회, 6개월마다 진행
  • 우수인재 추천 지원금


교육비

  • 비즈니스, 전문 지식과 관련된 교육에 대한 비용 제공(금액 제한 없음)
  • 자격증 시험 지원


도서비 지원

  • 도서의 카테고리 구분 없이 무제한 지원

 

저축 및 절세

1. 내일채움공제
2.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 감면
3. DC형 퇴직연금 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