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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직군도 변경하고 취직도 성공하고 연봉 또한 높이는 법

권진석 2022. 9. 25. 02:16

리멤버에 제가 쓴 댓글을 옮겼습니다.

 

질문 중 일부:

웹, 영상, 쇼핑몰 등에서 4.5년을 일하다 UX/UI 멘토링, 학원 공부 반 년 정도 하고 지원하고 있는데, 거의 다 서류 탈락입니다. 100군데 넘게 지원했고, 5~6군데 면접 제의 왔지만, 현재 연봉 대비 더 받는 건 무리인 것 같아요. 아예 초기 프로덕트 조차 없고, 시니어 디자이너 없는 상황이라도 들어가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는 것이 현명한 것일까요?

답변:

제가 생각하기에 연봉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관련 직군 전문가가 없는 곳에 가는 것입니다. 신생 회사거나 신사업을 시작할 때 전문가 채용에 어려움이 많죠, 그런 곳에서 원하시는 연봉을 쉽게 얻어낼 수 있습니다. 연봉에는 일해주는 것 외에도 관련 분야의 책임 역시 포함되어 있거든요. 시니어가 있다는 것은 전문가가 있어서 1) "나에게 직무 외의 책임을 요구하지 않는다." 2) "시장 평균보다 저렴한 사람을 가려낼 수 있다."라는 뜻입니다. 저도 수년 전, 초봉 5천으로 디자이너 생활을 시작했는데, 당시 저를 고려했던 회사들은 대부분 채용이 급한 회사였고, 초기부터 많은 책임을 감당하니 회사에서 금방 인정받고 발언권도 높아졌습니다. 이미 경력이 있으시니, UI가 부족하더라도 큰 책임을 맡는 게 많이 부담스럽지는 않으실 겁니다. 다만, 일을 수월하게 하면서 배울 필요도 있으니 실력있는 PM/PO 내지 CPO가 있는 회사를 알아보시죠. 저는 PM이 시니어보다 커리어적인 영향이 더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사이드, 프리랜서 경험은 큰 도움이 안되니 하나의 비즈니스/서비스에서 진득한 경험을 쌓으시길 추천합니다.

 

추가 질문:

신생 회사나 신사업인 것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어떤 경로로 입사하신지 궁금합니다.

 

답변:

신생 회사나 신사업인지 연부는 검색 몇 번 하면 쉽게 유추할 수 있죠. 언제 개업했는지, 왜 기존 사업과 관련 없는 직군을 채용하는지... 채용은 지인 추천 > 헤드헌팅 > 채용 사이트 순으로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만, 상황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채용사이트는 있지만, 이것이 성공적인 채용을 결정하진 않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직장의 경우, 사람인을 통해 알바로 지원했다가 면접 후 정규직 제안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몇 번의 이직이 있었는데, 지금 직장은 헤드헌팅을 통해 입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