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하는 책(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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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 인생의 방향성을 잡는 가이드북, 원씽
이 책은 제가 오래 전부터 읽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물론, 책의 내용도 예전부터 알고 있었기도 합니다. 저는 일을 많이 벌리는 타입입니다. 일을 많이 벌리지만 벌릴 일들을 정리하지는 않죠. 9월부터 저는 딥사이드라는 스타트업과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이 시간은 저에게 가장 많은 일들이 동시에 벌어지고 있는 시기였습니다. 어웨어에서는 PM의 역할을 맡게 됐고, 아는의사에서는 여전히 PO로서 역할을 하고 있고, 한 가정에서는 내년 1월에 태어날 아이의 예비아빠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죠. 요리, 설거지, 빨래 등의 집안일과 매일 일과 후 하는 운동까지 포함한다면 맡은 역할은 더 많아지겠네요. 이렇듯 많은 일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사실 이 일들의 대부분이 제 인생의 목표와는 큰 관련이 없는 것 같..
2022.12.18 -
[책] 솔직한 것만큼 완벽한 사내정치는 없다. 실리콘밸리의 팀장들
얼마 전, 어웨어를 퇴사한 동료 분과 1대1 미팅을 가졌습니다. 국내 사업과 관련하여 퇴사일 이전에 미래에 있을 일들에 대해 미리 안내받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업무와 관련된 내용을 마치고 잡담의 시간을 가졌고, 그 동료로부터 팀을 갖고 사람을 관리하는 게 커리어의 다음 레벨이라고 조언을 받았습니다. 저는 티클에서 처음 팀을 이끌어 보았습니다. 물론, 예전에도 프로젝트는 많이 이끌어보았죠. 제 커리어에 있어 가장 큰 실패였던 시기가 바로 그때였던 것 같습니다. 올해부터는 아는의사의 개발팀을 조직하고 이끌어 나가고 있고요. 팀을 이끄는 위치에 올라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 위치에 올랐다고 팀에 있는 사람들과 당연히 잘 지내고, 리더십이 생기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할 은 딥사..
2022.11.24 -
[책] 역행자, 부자가 되려면 내 그릇을 키워라
이 책은 제가 오래 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입니다. 저에겐 예전에 구매했던 책이 많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기 위해 그 책들을 서둘러 읽을 만큼 제가 기대하던 책이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자청은 본인을 "자수성가한 청년"이라고 표현할 만큼 자신의 성취에 자부심이 있는 사람입니다. 수많은 사업을 통해 부자가 된 사람이기 때문에 저 역시 이 분이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와 두어살 정도 밖에 차이나지 않는 것 같은데, 이룬 성과를 보면 정말 감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책은 다소 답답한 감이 있습니다. 우리가 궁금하는 것, 알고 싶어하는 것을 늦게까지 알려주려 하지 않거든요. 아무것도 모르는 초짜라면 정말 처음부터 주옥 같은 내용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제가 저를 과대평가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제가 ..
2022.10.21 -
[책] 세상을 내 편으로 만드는 힘을 기르는 법, 프레임의 힘
, 꽤 오랫동안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던 책입니다. 프레임은 세상을 들여다보는 액자 내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라고 생각하며 읽기 시작했죠. 수년 전 을 읽고 들었던 개념은 이러했었거든요. 하지만 책을 읽을수록 제가 생각했던 ‘프레임’과는 다른 이야기로 진행되었고, ‘프레임’과 ‘심성모형’에 대한 다른 이해가 필요했습니다. 제가 기존에 알고 있던 개념들이랑 가장 유사한 것은 ‘도식’인 것 같습니다. 교육학에서 도식이란 사물이 작동하는 원리를 의미합니다. 모든 사람들은 각자 자신이 만들고 수정해나갔던 도식을 갖고 세상을 이해하죠. 특히 인지주의의 관점에서는 교육자(주로 교사)는 피교육자의 도식을 많이 깨서 더 포괄적이고 좋은 도식을 갖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를 발판(Scaffolding)이라고 합니다..
2022.09.12 -
[책] 그릿(Grit)이라 쓰고 그릇이라 읽는다. 나와 내 자식의 그릇을 키우는 방법
그릿(100쇄 기념 리커버 에디션) IQ, 재능, 환경을 뛰어넘는 열정적 끈기의 힘 앤절라 더크워스 지음 | 김미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02월 20일 출간 (1쇄 2016년 10월 25일) 자기계발 책은 크게 보면 두 가지 종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노력에 대한 동기부여를 하는 책과 새로운 사고방식 및 노하우를 소개하는 책. 저에게 는 전자에 해당했고, 는 후자에 해당했습니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1부는 동기부여를 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2부부터는 동기부여보다는 새로운 철학 및 방법에 대해 알아가는 재미가 더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두 가지 방면으로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제가 성장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또 하나는 제가 좋은 ..
2022.08.14 -
[책] 실력 있는 리더, 진정한 일잘러가 되기 위해 필요한 능력, 하트 오브 비즈니스, 일을 잘 맡기는 법
센시오에서 출판한 책을 예전에도 읽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라는 책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읽었던 책은 이라는 책입니다. 2년 전만 하더라도 내가 최대한 많은 일을 해야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얼만큼 다재다능한지, 내가 얼마나 많이 일을 처리하는지에 따라 내 몸값이 결정된다고 믿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조금 바뀐 것 같습니다. 티클에서 있었던 시기는 그 관점에서 저에게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실무의 영역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줘야하던 시기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 시절을 경험함으로써 내 일을 나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다시 이야기의 서문으로 돌아가 2년 전과 달라진 제 태도에 대해 말..
2022.05.31